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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 식사 대신 챙겨 먹기 좋고 간식으로 든든하게 포만감을 주는 달걀은 가장 저렴한 완전식품이자 요리도 쉅고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


생산된 지 오래된 달걀일수록 껍데기 표면의 큐티클층이 벗겨져 매끈거리고 광택이 납니다. 따라서 매끈한 껍데기 표면보다는 거칠고 까칠하며 광택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싱싱한 달걀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지 않으며 햇빛에 비췄을 때 반투명하고 맑아 보일수록 신선한 달걀입니다.

신선도는 노른자 보는 것도 좋지만 노른자를 감싸는 흰자의 상태를 보시는 게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감싸는 흰자를 농후난백이라고 해서 점도가 높은 흰자인데 신선도가 높으면 농후난백이 힘껏 뭉쳐져 있어서 높이가 높습니다. 반면에 오래되거나 상한 계란은 농후난백의 수분이 빠져나가거나 옆으로 퍼져서 높이가 거의 평평해집니다.

 


간혹 달걀 껍데기 색깔을 신경 쓰는 경우가 있는데, 껍데기 색은 달걀의 건강 상태나 영양 성분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갈색이나 흰색 등 껍데기 색의 차이는 닭의 품종 차이입니다. 갈색 깃털을 가진 닭은 갈색 달걀을 낳고, 흰색 깃털을 가진 닭이 흰색 달걀을 낳습니다. 

 


| 1. 인증 마크


HACCP 마크(해썹 인증) - 계란은 낳는 닭과 상관없이 계란의 생산과 유통과정의 환경에 대한 인증
쉅게 말해 닭이 알을 낳으면 이동과 세척, 포장, 유통의 과정에서 환경을 제도로 관리하는지 심사해서 부여하는 인증

해썹 인증


무항생제, 유기농, 동물복지 인증은 달걀을 낳는 닭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부여되는 인증

무항생제 / 유기농 / 동물복지

 

- 무항생제 인증 - 항생제 성분이 없는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을 말합니다. 
닭이 지내는 환경과 상관없이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는 사료만을 봄.


- 유기농 인증 - 알을 낳는 닭이 무항생제이면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라야 함 + 엄마 닭이 사는 공간은 넓어야 합니다.

보통 닭 우리의 1마리당 면적이 통상 0.05㎡ / 유기농 닭 우리의 1마리당 0.22㎡ 이상의 공간도 확보 ( 4배 정도 차이)
이렇게 사육 면적이 넓어지면 닭이 흙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나 이를 스스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닭에게 살충제를 뿌릴    필요성이 낮아짐.


- 동물복지 인증
복지환경을 갖춘 닭에게서 나온 계란으로 쉽게 말해 유기농, 무항생제 상관없이 엄마 닭이 복지환경을 제대로 갖춘 환경에서 낳은 달걀을 말합니다.
닭 1마리당 1.1㎡ 이상의 방목 공간 + 닭이 올라설 수 있는 15cm 이상의 나무막대(닭이 놀 수 있는 횃대)
모래 목욕을 위한 흙, 깔짚 등이 갖춰져 있어서 본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한 닭이 낳은 계란

 


계란에 매겨진 등급이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판정한 등급이 1+, 1, 2, 3등급 등으로 돼 있습니다.
이 등급을 살피면 좀 더 위생적이고 신선한 달걀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2. 산란 일자 (달걀 코드)


달걀 코드의 산란 일자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자 먹거리 안전성을 지켜주는 차원에서 유통되는 달걀 껍데기에 4자리의 산란 일자를 의무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산란 시점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 채집한 날을 산란일로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산란일이 10월 12일이면 1012로 표시됩니다. 산란 일자 이외에도 생산자와 닭 사육환경에 대한 내용이 담긴 정보가 표시됩니다. 맨 앞 4자리 숫자는 산란 일자, 다음 5자리는 생산자(농장) 고유번호, 마지막 한자리는 닭 사육환경을 의미합니다. 

닭 사육환경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환경으로 1은 방목(방사), 2는 닭장이 없는 평평한 축사(평사), 3은 개선된 닭장, 4는 기존 닭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뜻합니다. 마지막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은 사육환경에서 생산한 달걀이라는 뜻이라고 보면 됩니다. 


1편은 이렇게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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